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재가 ㆍ출가ㆍ남녀를 가리지 않고 출가위가 많이 나와야 하느니라. 법마상전급에서 법강항마위에 오를 때와 법강항마위에서 출가위에 오를 때 중근의 고비가 있는데 이 고비를 잘 넘겨야 크게 솟을 수 있는 길이 열리느니라. 그러나 법마상전급의 고비는 혼자서 넘길 수 있으나 법강항마위의 고비는 혼자서 넘길 수 없나니 대종사께서는 중근에 걸려 있는 제자들을 일일이 챙겨 주셨고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제자에게는 더욱 무섭게 방편을 쓰셨느니라. 중근의 고비는 위에서도 잘 넘기도록 이끌어야 하나 밑에서도 잘 오르도록 받쳐 추어야 하나니, 옛날 한 상좌가 스승을 목욕시키며"'법당은 좋은데 불상은 아직 시원치 않군." 하고 혼잣말을 하였더니 스승이 그 말에 분발하여 중근의 고비를 잘 넘겼다는 일화가 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