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인의 삼귀의에 대한 질문에 답하시기를 「귀의불 양족존(歸依佛兩足尊)이라 함은 복족 혜족한 선각자에게 의지하여 사는 것이니, 저 초목의 종자가 땅을 만나야 뿌리를 박고 생장하듯이 복혜 양족한 선각자이신 부처님에게 마음의 뿌리를 단단히 박고 순역 경계에 흔들리지 아니할 굳은 신앙에 살며, 안으로 자심불에 의지하여 공부해 나가자는 것이요, 귀의법 이욕존(歸依法離慾尊)이라 함은 부처님의 법에 의지하여 욕심을 여임이니 거미가 줄을 타고 살듯이 우리는 불성의 법도와 규칙을 타고 살며, 안으로 자성을 회광반조하여 공부해 나가자는 것이요, 귀의승 중중존 (歸依僧衆中尊)이라 함은 도덕 높은 스승에 의지하여 공부함이니, 승려나 교역자들 뿐 아니라 착하고 신앙심 있는 모든 사람으로 부터 모든 성현에 이르기 까지 선지식들에 의지하여 진리와 도덕을 배우며, 안으로 자기 양심을 스승 삼고 공부해 나가자 함이니라.」